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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미래 위해 Made in China에서 Made with China로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9-18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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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 제107차 울산경제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전해

▲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는 Made in China(중국 내 가공 후 수출)에서 Made for China(중국 내수시장 진출), 더 나아가 Made with China(중국과 상생협력)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중 FTA기반의 경제공동체 구축이 가장 확실한 답이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는 Made in China(중국 내 가공 후 수출)에서 Made for China(중국 내수시장 진출), 더 나아가 Made with China(중국과 상생협력)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중 FTA기반의 경제공동체 구축이 가장 확실한 답이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가 18일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07차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의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와 한반도 미래정책 제언'이란 주제 강연에서 제시됐다.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한국 수출의 26% 차지)가 높은 한국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 및 이들의 경제정책을 파악하고자 마련된 본 강연에서 구 회장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GDP는 62배 이상 성장해 현재 전 세계 GDP의 12.3%를 차지하고 있지만 빈부격차, 지역격차 심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 지도부의 경제정책은 이러한 불균형을 개혁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한 주요 경제정책으로 ▲내수확대 및 중산층 확대를 위한 경제발전방식의 전환 ▲교육·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민생 개선 ▲금융개혁·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시장화 개혁 ▲FTA 전략강화·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대외개방 확대 등을 전했다.    

특히 "현 지도부는 중산층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도시화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도시화율 1% 증가 시 7조 위안 규모의 시장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생협력 방안으로 구 회장은 주저 없이 한중 FTA를 꼽으며 "연내 FTA가 추진된다면 양국의 경제는 더욱 긴밀하게 연계되고 발전할 것이며, 원-위안화 직거래와 자본시장 개방 역시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 정책면에도 "중국은 한반도 전쟁발발 시 미국과의 대립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주요 정책기조로 잡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경제동맹을 맺는다면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은 북한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어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 회장은 한반도 미래를 위한 전략방안으로 "중국의 경제, 외교 정책 기조는 한국이 FTA를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배경이 되고 있으며, 한·중 FTA이후 한국과 일본, 그 다음 일본과 중국의 FTA체결을 통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자유무역지역(NAFTA)에 버금가는 동북아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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