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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직장맘 성공기' - 여성의 사회 진출 성공기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9-1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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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뉴스투데이 기획기사 제1탄 영양사 류시은씨 만나다
▲ 류시은씨.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 직장맘 성공기'
- 여성의 사회 진출 성공기    

핵가족화와 1인세대의 증가, 고령 사회로 접어든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가정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이른바 직장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은 울산지역 직장여성들을 만나 그들만이 가진 사회생활 적응기와 노하우, 일인다역을 소화하는 법 등을 통해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도전정신, 더 나아가 우리모두에게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    

먼저 1탄으로 경찰인 남편과 초등학교 6학년 딸,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 아들 등 세 자녀를 둔 영양사 류시은씨를 만났다.    

세 아이를 둔 엄마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의 소녀같은 외모를 지닌 그녀는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진 여성학자 박혜란 선생을 롤 모델로 꼽고 그처럼 아이 셋을 반듯하게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똑부러진 직장맘이다.    

- 그동안 사회생활을 몇 년간 했는가

대학졸업후 영양사로 근무하다 결혼했다. 출산과 육아를 위해 1년 쉬었고 그후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해오고 있다.    

- 결혼과 출산 후 다시 재취업을 했는데(1년후), 그 당시 어떤 마음가짐과 고민을 이겨내고 재취업에 성공했는지

출산후엔 지인의 소개로 삼성생명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보험은 영업이라 어려울 것이라 여겼지만, 지인들에게 피해나 손해를 끼치지 않고 꼭 오래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었기 때문에 만 6년 이상을 할 수 있었다.    

- 재취업을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

지인의 소개로 시작했으나 금융 일인지라 그에 관한 책도 많이 읽고 필요한 자격증(변액보험자격증, 손해보험자격증, 펀드투자상담사자격증 등)도 따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 딸과 쌍둥이 아들을 키우면서 일하기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그동안 어떤점이 가장 힘들었는가

아이들이 아플 때 쉬면서 돌보지 못했던 점과, 방학중 아이들은 집에 있는데 밥을 제때 챙겨주지 못할 때, 그리고 전업주부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지 못할때와 제대로 케어하지 못한다고 스스로 느낄 때    

▲ 경찰인 남편과 초등학교 6학년 딸과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쌍둥이를 둔 류시은씨와 그의 가족.     © 울산 뉴스투데이


- 그럼 반대로 가장 기쁨을 느꼈을때는

20대때 학교 졸업후 첫 직장을 다닐때의 느낌처럼, 현직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또 수입이 들어오니까 기쁨이 느껴진다.       

- 가족들이 사회생활 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남편도 아이들도 찬성한다. 일을하는 목적이 나의 커리어를 쌓는것도 있지만 가족 모두가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기위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들도 항상 일하는 엄마를 봐온지라 적응을 잘 하고 있다.    

- 예전 보험회사에서 일을 할때는 대기업 과장급 수준의 연봉을 받은걸로 알고 있다. 맞벌이를 하면서 번 돈은 어떻게 관리하나

경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대학졸업후 영양사로 근무할때부터 보험도 넣었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노후를 풍성하게 누리며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

- 지금껏 꾸준히 일을 해오고 있다. 그럼 원색적으로 질문하겠다. 일을 왜 하나

현실적인 부분 수입원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자녀들 교육비와 여가선용을 위해.    

- 꾸준하게 사회생활을 해 온 느낌은

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는것에 기쁨을 느끼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직장맘으로 책임이 크다.    

- 나 류시은에게 있어 직장은 어떤 의미

아이들에게 무한한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걸 해 줄 수 있는 장(장(場)    

- 전업주부들이 재취업을 하려고 할 때 조언해 줄 수 있는 말은

전공을 살려 일을하면 아무래도 더 적극적일 것 같고, 힘들다고 쉽게 그만두지 말고 장기간 근무하도록 하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 주말과 휴일은 어떻게 보내나

모든시간이 가족과 함께 행해진다. 쇼핑과 여행, 요즘처럼 여름철엔 캠핑 등    

- 끝으로 일인다역을 어떻게 소화하나

술과 담배, 유흥 이런쪽은 전혀 관심이 없고 할줄도 모른다. 오로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것 같아 같이 쇼핑을 하면서 가끔은 악세서리도 구입하고, 가까운 곳으로 또는 먼 곳으로 여행도 떠난다. 내가 영양사니까 음식하는걸 즐길줄안다. 장보면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체구는 마르고 가냘프고 천상 소녀 같은데 대화를 나눠보니 세 아이를 키우면서 성공한 워킹맘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집에서는 아내와 딸과 아들들의 엄마로, 둘째 며느리로, 막내 딸로 바쁘게 살아가고, 직장에서는 영양사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선배로서 당당한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이고 있는 영양사 류시은씨.    

그녀는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또 한마디 덧붙였다.

 "지금껏 계속해서 일을 해오고 있는데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흔들림 없이 올 수 있었던건 자기관리가 철저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며 사람이 큰 재산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분명 성공하는 직장인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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