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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협금융, DGB금융에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9-05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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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비바생명이 농협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매각 추진
▲ 농협금융지주는 5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DGB금융지주에 우리아비바생명 지분 전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5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DGB금융지주에 우리아비바생명 지분 전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우리아비바생명이 농협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 불과 2개월여 만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농협금융과 DGB금융지주 양측이 모여 매각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금융지주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6주간 우리아비바생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11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내년 1월쯤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6월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한 이후 노사합의에 의한 희망퇴직, 상품채널 리모델링, 지점 통폐합 등 15개 경영개선과제를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DGB금융이 우리아비바생명에 대한 매수의사를 농협금융에 전달했고, 농협금융은 매각이 양측에게 '윈윈'이 된다는 판단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인수과정에 버금가는 고심이 있었지만, DGB금융이라면 우리아비바생명 직원과 회사에게 보다 큰 기회이고,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 판단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매각대금과 관련해 "NH농협금융으로서는 매매차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당초 인수대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사 결과를 토대로 협상키로 했다"며 "매각대금은 농협금융 경쟁력 강화와 농협중앙회 경제사업활성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DGB금융은 지방 금융그룹 가운데 최초로 보험업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농협금융은 통합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통합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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