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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폭우…고리 2호기 가동 중단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08-26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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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수건물 빗물 유입 안전 위해 가동 중단
인명피해 10명·이재민 135명 발생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울산·부산·경남지역에 내린 폭우로 고리원전 2호기 가동이 중단되고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방재청과 울산기상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울산 지역에는 최대 248mm의 폭우가 내렸다. 울산 동구 방어동과 울주군 온산읍 등에도 시간당 70~80mm의 폭우가 쏟아져 동해남부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 부산 장안읍 기룡마을 일대가 침수된 모습.      © 기장소방서
 
창원지역의 경우 249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양산 177mm, 부산 금정 244.5mm의 강수량을 보였다.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25일 오후 4시경 모두 해제됐다.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울산·부산·경남지역 곳곳은 내린 폭우로 신음하고 있다. 영남지역에만 86세대 1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동구 일산동 일대 마을 20여 가구가 침수돼 4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내린 폭우는 고리원전 2호기 가동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고리 2호기 터빈을 가동시키는 증기를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빗물이 과다 유입되면서 냉각에 차질을 빚자 고리원자력은 2호기 가동을 중단했다. 냉각에 문제가 생기면 폭발 등 추가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원전 가동을 중단했다는 것.
 
이밖에도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방향 2,3차선이 25일 쏟아진 토사로 부분 차단돼 복구가 진행되는 등 폭우가 지나간 자리는 상처로 남았다.
 
한편 기상청은 늦은 오후~밤 경남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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