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여만에 자갈치시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산가공식품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 |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년 1개월 만에 부산 자갈치 시장을 다시 찾았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수산관계자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의 FTA를 앞두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수산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해, 품질 좋은 우리 수산물이 중국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산업이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신성장산업이 될수 있도록 변화시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기업과의 연대 또는 활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농업이 대한상의 등 대기업과 T/F를 구성해 '농업의 수출산업화'를 만들어 나가듯이, 수산업도 수산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R&D를 촉진하고 '수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자갈치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어묵회와 다시마전병 등 수산가공식품들을 시식하는 과정에서, "어묵회는 비린내가 없고 다시마전병은 맛이 좋다고 평하기도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