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캐릭터들이 펼치는 패션쇼 '눈길'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08-21 18:48:00

기사수정
  • 한빛치과병원 갤러리한빛, 'I do Until that day' 展 30일까지 개최…의류학과 재학생이 '캐릭터의 패션'으로 승화시킨 색다른 전시회
▲ 갤러리한빛을 찾은 관람객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인류가 진화하면서 입기 시작한 옷. 흔히 옷은 인류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옷을 입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로봇, 인형, 동물 등도 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다양한 대상들의 패션…. 캐릭터는 이런 패션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는 차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옷이 디자인될 때 스케치가 시작되고 따라서 최신 패션을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실가닥 같은 선의 예술과 패션이 어우러진 전시회가 울산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러리 한빛에서 열리고 있는 박이연 작가의 'I do Until that day' 展에서는 패션 감각이 뛰어난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른바 캐릭터가 선보이는 패션쇼. 
 
▲ 바다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박이연 작가의 작품.    ©울산 뉴스투데이

박 작가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의류학과 재학생이다. 그는 실가닥을 연상케 하는 굵은 선으로 된 캐릭터에 자신이 직접 제작한 옷을 입힌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원한 여름 비키니를 입은 캐릭터에서부터 강렬한 적색계열의 긴치마를 입은 캐릭터, 정제된 모습의 원피스차림에 시선을 끄는 스타킹 차림의 캐릭터 등 캐릭터에 패션을 입혔다.

패션 감각이 있는 캐릭터를 보면 작가와 닮아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사실 자신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가 아니고 작가의 어머니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었다.
 
▲강렬한 색상의 긴치마를 선보인 캐릭터 모습.   ©울산 뉴스투데이

박이연 작가는 "미술작품 활동을 하는 어머니를 평소 우상으로 생각했고, 어머니 캐릭터에 어울리는 다양한 패션을 더했다"며 "캐릭터의 패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박이연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30일까지 울산 남구 옥동 AT타워 6층 갤러리 한빛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 갤러리한빛 052-903-0100)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