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당선자 취임사 (전문)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4-06-30 16:29:00

기사수정
  •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당선자 취임사 (전문)
▲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당선자.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35만 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너무도 과분하고 크나큰 영광이지만 앞으로 더 큰 사명을 맡기시려는 준엄한 선택임을 잘 알기에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왜 이토록 영광스런 소임을 맡기셨는지를 언제나 겸허하게 되묻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나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며 오직 남구의 미래와 구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구청장이 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친애하는 구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온 울산의 중심에는 남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미래 남구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남구 주민들이 울산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변화하는 희망찬 행복남구’로 세웠습니다.
 
남구는 꿈과 희망이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구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가슴으로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서 언제나 구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대한민국 행복 1번지’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열정과 신념으로 10년의 의정활동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해 맡겨주신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선거기간동안 저는 남구의 이곳저곳을 뛰어다녔고 남구를 위한 여러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약들은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를 만들어가는 방법이자, 과정이 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들께서 제게 말씀해주신 많은 의견이 구정에 꼭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 엄숙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앞으로 4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할 구정 방향을 밝히고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행복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들이 바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고, 직장에 출근해 사고 없이 일하고, 저녁에는 온 가족이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것일 겁니다.
이 평범한 일상이 바로 ‘행복’ 아니겠습니까.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비롯해 경주 마우나체육관 붕괴사고, 장성 요양병원과 고양 터미널 화재 등 전국곳곳에서 발생한 사고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비롯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력산업이자 울산의 핵심 산업으로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최근 시설 노후화와 안전의식 부재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학 사고는 아주 작은 실수에도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저는 남구를 국제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는 과정 자체가 안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가진 ‘안전도시’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과정을 통해 ‘100% 안전한 도시’라는 의미보다 ‘안전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저의 의지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재난 예방․대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복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재난사고에 대비한 실제훈련을 수시로 실시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응할 것입니다.
 
실적에 급급한 대책 마련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촘촘한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구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복지수요를 반영해 모든 주민이 미소 짓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시책부터 발굴할 계획입니다.
 
저는 법률적인 테두리 때문에 사회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린 분들에 대해 평소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시혜적 복지가 아닌 자활할 수 있는 복지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경받는 사회, 여성이 편안하고, 어린이들이 보호받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진력할 것입니다.
 
저출산 문제에 맞춰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키울 수 있는 양육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제가 공약한 ‘영유아 대리엄마 콜센터’는 육아를 돕고 육아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직장어린이집과 공공어린이집을 더 많이 설치하고 경력여성들의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고령화 문제의 한 가지 대안으로 노인성 치매의 조기진단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치매를 예방하고, 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일을 돕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선 전용 해피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남구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것입니다. 낙후지역은 도시친환경 방식으로 ‘에코동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망이 되어줄 ‘해피투게더타운 건립’도 하루빨리 실천하고자 합니다. ‘해피투게더타운’은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계층의 주택문제, 사교육비 문제 등을 덜어주고 독거노인을 보호하는 든든한 바람막이가 돼 줄 것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통해
어느 곳 하나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나 복지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망을 탄탄히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고래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최고의 고래등대를 건립하겠습니다.
 
저는 남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구는 ‘고래’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선 4기 동안 일궈놓은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의 문화관광산업은 성공사례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고래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완성될 고래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울산의 랜드 마크가 될 150m 고래등대를 건립하고자 합니다.
 
민간투자를 유치해 고래등대 내부에 호텔을 조성하고 남구에서만 볼 수 있는 석유화학공단의 야경을 관광 상품화할 것입니다.
 
석유화학공단과 울산대교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등대호텔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합니다.
 
기본용역을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맡겨서 그 명성에 따른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둘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건립 재원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등대 안쪽 벽에 붙이는 타일을 금․은․동이나 알루미늄, 옹기 같은 다양한 소재의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면 필요한 재원의 상당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봅니다.
 
건립에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고래등대가 건립된 이후에는 막강한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자신합니다.
 
여러분!
사막의 돔 스키장으로 유명한 아랍에미리트의 ‘스키 두바이’는 전 세계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비전이 지금부터는 모두 현실로 재창조될 것입니다.
 
장생포와 오륙도를 잇는 관광뱃길을 만들고 고래등대를 건립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더욱 활성화하면 울산의 고래관광은 ‘단순히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모할 것이며 남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넷째,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구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지금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내수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서비스와 종합유통,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검토하겠습니다.
또 전통시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시장 주차장에도 대리주차 서비스를 해주고 무거운 장바구니와 유모차, 휠체어 등을 끌어줄 ‘해피도우미’를 배치하겠습니다.
 
모든 전통시장에 현대식 주차장을 만들고 엄마가 쇼핑하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준다면 전통시장도 대형 백화점 못지않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새벽시장 상인들, 취업을 앞둔 대학생, 중소기업 사장님처럼 많은 분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반영해 서민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한편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조직 개편과 전문협의체 구성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신속하고 바람직한 의사결정으로 남구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먼저 노동특보를 임명해 남구지역의 노동 문제와 현안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풀어가겠습니다. 노동특보는 노사간 민원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찾음으로써 노조와 근로자, 기업과 관의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민원 해결과 갈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울산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통합협의체인 ‘행복기획단’을 만들어 사회적 경제조직의 창업 지원과 자립 가능한 경영활동을 돕겠습니다.
 
구청과 소방서, 경찰서, 재난방재 국내외 전문가들로 ‘글로벌 안전관리단’도 구성할 생각입니다. ‘글로벌 안전관리단’의 핵심은 재난 유형별 해외전문가들을 발굴해 자문하고 재난 발생시 최단 시간에 사고현장에 도착해 자문할 수 있는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청장직속 ‘글로벌 안전관리단’과 ‘행복기획단’은 기존의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직기강을 엄정히 바로 세우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로 구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저는 과거 잘못된 관행에 안주하려는 공직문화를 타파하고 공직자 모두가 오로지 지역민만 바라보고, 그런 공무원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방만한 예산운영,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등 공직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공무원 청렴도와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을 과감히 도입할 것입니다.
 
구민과의 신뢰를 흔드는 위법․일탈․남용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 한편 예산절감, 창의적 업무수행 등 숨은 일꾼은 적극 발굴해 칭찬하겠습니다.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피부로 공감할 수 있는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구청의 문턱을 보다 더 낮춰 구민을 섬기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지금 말씀드린 약속들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다 바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 구는 주목할 만한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공직사회는 물론이거니와 정치․경제․사회․문화 환경과 국가정세까지 모든 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넓은 시각과 열린 사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남구의 새로운 미래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언젠가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우리 손으로 해내겠다는 투지와 패기를 보여주십시오.
변화를 주도하는 무한한 잠재력은 바로 여러분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정당한 신념과 권한을 마음껏 펴고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롭게 발전하는 남구, 모두가 행복한 남구 건설을 위해 저와 함께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남구민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저의 약속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남구와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약속은 구민 여러분과 공무원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을 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남구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구민 여러분이 참여할 때 남구는 바뀝니다.
안전한 도시, 보육걱정 없는 도시, 경제가 활기차게 돌아가고, 누구하나 소외됨이 없는 도시!
이렇게 행복한 도시 남구는 35만 구민이 하나 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한민국 행복 1번지 남구,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이제 저는 구민 여러분과 힘찬 새 출발을 하려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고민하며, 구민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이미 깨끗하게 잘 닦여진 길을 가는 사람이기 보다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십시오.
두터운 신뢰와 성원, 애정 어린 충고로 모든 과정을 함께 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제가 가진 힘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움을 함께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