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17년까지 총 300억 투입돼…朴 대선공약 '석유 화학 신르네상스' 핵심 사업
▲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업종별 가동업체 현황 및 근로자수 현황 © 울산 뉴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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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의 주력사업인 석유화학이 '공정 고도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울산의 숙원사업인 석유화학단지의 공정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전후방 연관산업의 경쟁력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측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석유화학 신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공정고도화 기술개발을 위해 신규 사업자 선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달 연구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달 중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 및 참여 기업체 등과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오는 2017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석유화학 최신 공정기술 및 고부가 융합신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사업비는 50억원이 확보돼 있으며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부가 공고를 통해 제시한 이 분야 과제를 보면 ▲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소자 코팅용 난접착 소재 부착용 무취 접착 테이프 개발 ▲ 고내열 LED 광확산 렌즈 및 렌즈 접착 소재 개발 ▲ 내수성 및 내전압성이 우수한 중전기용 초발수성 수지 개발 ▲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휘발성 유기촉매를 사용하지 않는 폴리우레탄소재 개발 등 11개다.
허만영 시 경제통상실장은 "중동과 중국의 부상 등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상황에서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후방 연관산업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지역 기업체와 관련된 R&D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사업은 석유화학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와 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6개분야 18개 사업으로 나눠 총 5,80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