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서부권 지역 84개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남부권 지역 41개소는 다음 달에 실시할 예정이다.

농·축·수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수송, 유통·보관 및 조리하는 과정까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한 후에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된다는 내용의 홍보 동영상 상영 및 '우리 밥상에 숨겨진 진실' 홍보 패널을 전시한다.

군은 2008년 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단독주택 및 소규모사업장의 경우 개별 전용수거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용수거용기에 배출하므로 배출이 편리하고 세대별 수수료가 일률적이라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결여될 수 있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

군은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88개소를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부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조사해 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2012년 6월까지 세대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평가,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공동주택에 전용수거용기 등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방법 홍보는 물론, 향후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캠페인 및 교육·홍보를 확대해 나가고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