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남구청장.

[울산뉴스투데이 = 장래성 기자] 울산 남구청이 선보이는 각종 정책과 사업이 잇따른 호응을 얻으면서, 남구청이 하면 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곧 ‘울산의 정책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 기준 12만 8,366세대에 35만 1,466명이 거주하는 울산 남구는 울산 지역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가 많고, 각종 기관과 기업체의 입주로 인한 활발한 경제활동 등으로 명실상부 울산의 대표 자치구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남구청이 펼치는 정책은 주민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해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남구청은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OK 생활민원기동대’를 설치, 운영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 노후된 배선․배관 관리, 보일러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북 상주시 기획예산담당관실 정책개발팀이 이 정책을 벤치마킹하러 남구를 방문하고, 8월에는 대구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산학협력단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OK 생활민원기동대는 학계의 주목도 함께 받고 있다.

또,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986년 포경금지 후 장생포는 급격히 쇠퇴했지만, 1995년 지역 주민들과 남구청이 힘을 모아 전통적인 고래문화 보존과 포경 재개를 염원하며 마을 단위의 소박한 행사인 ‘울산고래축제’를 시작했다.

고래축제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 후 제법 국제축제의 모양을 갖춰 현재 매년 봄에 울산시와 함께 공동 개최되고 있다. 이처럼 남구청이 시작한 고래축제가 울산시 전체의 축제가 된 것이다.

또 고래 관련 문화사업은 크루즈 돌고래여행선, 대표 먹거리 브랜드인 고래밥상, 장생포 고래박물관 등 그 면면도 화려하다.

이 밖에도 울산 남구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체납차량영치별동대’가 대포차량 정리 등에 뛰어난 실적을 나타내는 가운데, 독특한 아이디어와 놀라운 실적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초에는 ‘정부 3.0 지방 우수사례’로 공식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7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 별동대는 지난달 말까지 체납차량 1,564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모두 4억 원 상당의 체납금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에 탑재된 영치시스템에는 전국의 대포차량 리스트가 포함돼 있어 전산망에 포착되는 즉시 현장요원의 스마트폰에는 ‘대포차량’이라는 문구가 뜬다. 이어 번호판 영치와 동시에 즉시 견인 조치해 공매 처분한다. 이런 활용도 높은 시스템으로 전국 지자체의 활용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남구청의 성공적 정책 뒤에는 김두겸 남구청장이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울산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로 김두겸 남구청장은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면서, 지역 주민의 의견과 욕구를 공약 사업에 반영했다는 성실성을 확인받았다.

이와 관련 김두겸 남구청장은 “공약사업은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공약추진의 목표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에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주민 친화적인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는 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4억 원 상당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남구청의 ‘체납차량영치별동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발대한 ‘체납차량영치별동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