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의 장벽으로 한번 와 보지도 못하는 학부모를 위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비대면 실시간 공개수업 진행
울산강동유치원, "줌(ZOOM)으로 놀이하고 소통해요". 사진제공=울산시교육청.
[울산뉴스투데이 = 김솔 기자] 울산 북구 공립 강동유치원(원장 윤춘매)는 지난 22일 원아들이 줌(ZOOM) 공간에서 서로의 놀이 장면을 소개하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앞서 강동유치원은 코로나의 장벽으로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교실에 한번 와 보지도 못하는 학부모를 위해 6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줌을 이용한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비대면 실시간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화면으로 접한 한 학부모는 “한 공간에서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으며 또한 자녀의 유치원 생활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강동유치원 교사들은 ZOOM을 이용한 실시간 공개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학급을 쌍방향으로 엮어서 유아들이 학급에서 놀이하는 장면을 형님 아우반 유아들에게 공유해주는 시간을 기획했다.
먼저 5개 학급을 ZOOM으로 연결해 6세반 유아들의‘얼쑤 탈춤’과 ‘덩더쿵 소고춤’을 공유했다.
동생들의 놀이장면을 관람했던 한 유아는 “동생들이 탈춤과 소고춤을 보여줘서 재미있었고, 저도 같이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탈춤을 보여줬던 또다른 유아는 “탈춤 추는 모습을 언니 오빠나 동생들에게 보여줘서 즐거웠고, 다른 반 소고춤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났어요”라고 말했다.
윤춘매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기관마다 진행되는 비대면 원격수업은 이제 필수 불가결한 수업의 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와의 비대면 원격 공개수업과 각 반의 교육활동 내용 공유를 시작으로 다양한 양질의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