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19일 상황실에서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추진자문단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비 15억 원 확보로 사업비가 당초 19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변경되는 사업계획안을 논의했다.
우선 기존 사업명인 기박산성 의병 역사공원 조성이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 조성으로 변경된다.
또 당초 기념비 및 제단, 안내소 조성 계획에 관광적 요소를 가미한 역사탐방로, 의병체험파크(의병체험관, 의병광장) 조성을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는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재 공원조성계획 용역 등을 추진중이다. 내년 3월 울산시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1년에 착공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 조성을 시작으로 지역 내 호국역사 관광자원과 연계한 역사체험교육 공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박산성이 북구의 대표적 역사테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기박산성 임란의병 추모사업회 회장으로 취임한 류복수 회장에게 추가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들에게 테마파크 조성에 활용하기 위한 기박산성 관련 소장자료 제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