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가 동별 나눔냉장고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소농협, 농협울산유통센터, 로컬푸드 출하주협의회와 손잡고 잉여농산물 나눔에 나서기로 했다.

북구는 5일 북구청장실에서 이동권 구청장과 농소농협 정성락 조합장, 농협울산유통센터 이동근 지사장, 농소농협로컬푸드 출하주협의회 정채곤 회장, 농협울산유통센터 로컬푸드출하협의회 김인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직매장 잉여농산물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는 농산물 나눔 실천을 위한 기부 및 배송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고, 북구는 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냉장고 관리 및 행정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울산유통센터와 농소농협 로컬푸드 매장의 잉여 농산물 10여 종을 지역 8개 동 나비채 나눔냉장고에 1주일에 1회씩 지원하게 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나눔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기관과 단체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농산물 나눔을 계기로 로컬푸드가 지역사회에 더욱 정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서 추진중인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나비채 나눔냉장고' 사업은 지난달부터 8개 동에서 본격 시행중이며, 주민 누구나 식품을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자유롭게 식재료를 가져갈 수 있다.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생단체의 협업으로 운영중이며, 나눔냉장고 식재료는 지역내 마트, 정육점, 제과점, 식당, 시장 상인회, 주민 등을 대상으로 후원처 및 후원자를 발굴,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