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태풍 '타파' 피해로 떨어진 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모두 3.8톤, 38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북구청 직원 등 공무원이 1.4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울산 전역 타 관공서 등에서 2.4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 관계자는 "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과 당도는 양호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조금이나마 농가를 도와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북구 지역에서는 모두 배 재배면적 22ha가 피해를 입어 수확을 앞둔 배 낙과가 발생했다.
게다가 추석 명절 이후 소비마저 급감,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