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23일 화봉동 한우리경로당에서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 '우리마을 총명당, 작은 과수원'을 운영했다.
'우리마을 총명당, 작은 과수원'은 지역 내 총명당으로 지정된 경로당 9곳에서 어린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나무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포도나무의 특징, 키울 때 주의사항 설명으로 시작해 소근육 활동 증진을 위한 포도열매 캔버스 액자 만들기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액자를 만들며 과거에 내가 맺은 인생 열매와 앞으로 맺고 싶은 열매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앞으로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애정을 쏟아 식물을 함께 키우는 과정을 통해 정서 함양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