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장혜진 기자] 울산 울주군은 9일 오전 10시 UNIST에서 '제15기 울주군 과학멘토링(2019년 하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UNIST 재학생 멘토 30명과 중학생 멘티 93명 및 관계자,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주군 과학멘토링 사업은 방학을 이용해 울주군내 중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2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UNIST 재학생 멘토(30명)와 중학생 멘티(93명)가 유니스트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영어와 수학, 과학 등 교과수업을 비롯해 독서·체육 활동, 동아리 체험, 진로 탐색과 인성함양 관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지난 3주간 열심히 활동한 멘토 멘티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멘토와 멘티들이 어울려 지냈던 일상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각종 체험을 함께하며 쌓은 추억을 되새겼다.

이선호 군수는 "멘토와 멘티들이 교과수업뿐만 아니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추억을 쌓아서 서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기에 서로 부둥켜안고 울면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모습에 나도 뭉클해진다"며 "울주군 중학생들이 UNIST 멘토와의 교류를 통해 이 중에서 한 학생이라도 인생이 바뀌는 일이 있다면 너무 감동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과학의 요람인 이곳에서 과학적 사고 능력 증진의 기회를 통해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진로 탐색에도 많은 생각을 해보길 기대되고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