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장혜진 기자] 울산 동구는 태풍, 지진 등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주민들에게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 예·경보방송 인프라를 내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주로 해안가 등 재난취약지역 위주로 설치된 기존 재난음성통보시스템 11개소에 도심지까지 방송이 가능한 CCTV 비상벨 110개소를 연계해 통합재난방송이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CCTV 비상벨은 평상시 여성·어린이 등의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호출용으로 운영되지만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벨 스피커 시설을 활용해 원격으로 재난상황을 전파 할 수 있는 재난방송용으로 운영 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울산의 재난안전경보상황실과도 연계돼 있어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야간·공휴일에도 상황근무자를 통한 재난방송 송출이 가능하다.
동구 관계자는 "오는 9월 중 CCTV 비상벨 110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재난 예·경보방송 인프라 확대를 통해 주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