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현빈 기자] 울산 북구는 8일 어물동 구암마을 공영주차장 옆 소나무공원에서 바다와 같이 걷는 해안산책로 준공식을 가졌다.
바다와 같이 걷는 해안산책로는 구암마을에서 당사마을을 잇는 1.3km의 해안산책로로,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준공했다.
이 구간은 북구와 동구의 경계지점으로 북구의 진입 관문이자 강동 해안도로의 시작점이지만 진입관문으로서의 경관형성이 미흡했고, 보행로 및 해안산책로가 없어 통행로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우선 해변으로 확보 가능한 공간에 보도를 조성해 차도와 보도를 분리해 새로운 동선을 만들었다.
또 기존 녹지공간에 아트벤치를 설치해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마을건축물과 해변의 경계에 조성돼 있는 마을내부 통로는 바닥 포장과 건축물 벽면 도색을 통해 색다른 마을 산책길로 조성했다.
아울러 북구 경계에서 강동누리길 당사마을 보행로 단절 구간은 야자매트 및 바닷길 조립교를 설치, 해변 산책로를 완성했다.
북구 관계자는 "바다와 같이 걷는 해안산책로는 바다와 해안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감상하며 해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산책길"이라며 "해안마을 경관개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관광객 수요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