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장혜진 기자] 울산 중구가 승강기 사고와 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사고대응 강화 훈련에 나선다.

중구는 내달 4일 중구 종가로5길 30에 위치한 울산초등학교에서 5·6학년 33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등 초기대응능력을 높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에는 중구와 중부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울산지사, 울산초등학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울산안전학교,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으로 정지돼 이용객이 갇히는 상황을 연출해 이용객들이 비상통화 버튼을 누른 후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리면 119구조대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신속히 출동해 구조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훈련과 병행해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체험교육과 어린이 안전퀴즈대회, 소·소·심 익히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직접 참여하고, 체험을 통해 승강기 사고 시 대응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과 교육을 통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에 대한 대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