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장혜진 기자] 울산 동구는 저소득시민들의 의료 형평성 제고를 위해 건강검진기관 9개소와 위탁 검진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저소득시민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저소득시민 건강검진 대상자는 국가 암 검진 대상자와 동일한 만 4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50%인 자로, 홀수년도 출생자이다.

동구보건소는 총 사업비 4040만 6400원으로, 국가 암 검진 완료자 중 선착순 2700여 명에 대해 5종의 혈액검사(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전립선,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 중 대상자가 희망하는 1개 항목을 선택해 검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소득시민 건강검진 가능 기관은 신내과의원, 동울산영상의학과의원, 한솔연합내과의원, 김용기내과의원, 손석호내과의원, 우리내과의원, 이창우외과의원, 임태균산부인과의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으로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국가 암 검진을 완료했다면 저소득시민 건강검진 또한 위 검진기관에서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저소득시민 건강검진 실시로 의료형평성을 제고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암 수검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