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북구보건소는 취학 전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해 초등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에 나서고 있다.

22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지역 내 취학 예정 아동 2702명에게 예방접종 통지서를 배부하고, 개인별 미완료 접종을 확인해 문자메시지 및 전화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들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학교보건법에 따라 입학 전까지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5차, Polio(소아마비) 4차, MMR(홍역, 볼거리, 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동기는 감염병에 대한 면역이 약해지는 시기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 취학 전 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를 이용해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는 가까운 보건소나 국가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취학 후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을 통해 학교에서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나 전산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경우는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또 예방접종 금기자의 경우 진단받은 의료기관으로부터 금기 사유가 적힌 '취학아동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이 없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미접종자는 취학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