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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지역 금융계 채용비리 관련 2차 조사 진행
  • 한마음 기자
  • 등록 2018-01-10 1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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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현장점검 통해 혐의가 드러난 은행에 수사당국 의뢰 계획

[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지역 금융계 채용비리와 관련해 2차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은행권 전반에 퍼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2차 현장점검에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 은행에 대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NH농협과 경남은행, KB국민, 신한, KEB하나, SH수협, 부산, DGB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이 포함됐다.

1차 점검에서 떠돌던 비리 의심 정황을 금융당국이 다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2차 조사가 진행되자 지역 금융권이 바짝 움츠리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임원들의 자녀나 지인을 편법으로 채용하는 관행이 비일비재했던 만큼, 금융당국의 움직임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덧붙여 실제 금감원의 지난 1차 점검 때 A지역 농협과 B지역 농협 임원 자녀가 현직으로 근무하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당국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감원이 사실상 압수수색에 준하는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담당 임원과 부서장, 실무자의 동의서를 받아 개인용 컴퓨터 등을 확인하는 등 조사 수위를 높였다.

이 같은 고강도 검사는 은행이 자체 점검에서 단 한 건의 채용비리를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1차 검사 때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그중 살펴봐야 할 부분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는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고위관료, 정치인들의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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