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맞춰 에어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생태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태화강 수면 위를 달리는 에어보트를 도입해 생태적 가치 및 경관 등 즐길거리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시장은 지난 8일 주간 업무계획 보고에서 에어보트 시범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에어보트는 5~6인승으로 프로펠러를 통해 공기를 미는 힘으로 달리기 때문에 태화강처럼 수심이 얕은 강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보트 크기가 작아 태화교 등 태화강 교량들의 교각 사이를 통과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말 태화강에서 열릴 세계정원박람회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시는 남구 태화교 아래 보트 선착장을 설치하고 태화교, 울산교, 번영교, 명촌교 4개 교량 아래를 통과해 울산만 앞까지 2km 이상 운항할 방침이다.

이번 에어보트의 시범 운항은 오는 4월 말에서 6월까지 진행하며 관광자원의 가치가 높으면 연중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에어보트 외에도 시는 은월루에서 태화강과 대숲을 가로 지르는 길이 1km의 '집라인' 설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