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 중구도시관리공단이 지난 2016년 2월 설립해 운영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왔던 기동점검 보수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운영에 나선다.

9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강천수)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주 5일간 시설관리팀장을 반장으로 3명의 직원을 일일기동순찰반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일일순찰기동반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기동점검 보수반의 역할인 시설물의 신속한 보수는 물론, 고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일일순찰기동반은 기동점검 보수반이 해왔던 공영주차장 내 시설물 정비와 체육시설 보수, 벤치와 펜스 등의 수리 등의 시설 보수 역할은 물론 각종 관리 시설물들의 주변 환경 저해요인과 생활쓰레기 제거 역할도 맡게 된다.

특히 화재안전과 시설물 안전 위협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역할을 맡아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만큼 화재가 잦은 동절기에는 차량 수요가 많은 건물형 공영주차장의 화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매일같이 사업장을 돌아보며 정기적 순회를 벌이는 등 매주 화요일을 '안전과 환경 정비의 날'로 지정해 순찰반의 지적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정비한다.

관리 대상은 중구 지역 내 공영주차장 26개소와 체육시설 4개소,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 7600면과 안내판 350개, 중구 수영장 등이다.

일일순찰기동반은 사업장 현장 순찰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통보한 뒤 담당자로부터 지적사항의 조치와 결과를 보고받거나 직접 해결하게 된다.

중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3명으로 구성된 기동점검 보수반을 운영해 공영주차장 내 시설물 정비와 체육시설 보수 등 전체 217건의 시설물 점검활동을 벌임으로써 지난 2016년 한 해 3948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동안 99건에 2068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이 같은 신속한 대응으로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혜인학교 등지에서 관련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주민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중구도시관리공단 강천수 이사장은 "일일기동점검반 운영을 통해 기존의 기동순찰반의 역할은 물론, 시설물을 이용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절감과 시설물 신속 보수라는 일석이조의 효과에 안전 강화라는 또 하나의 효과를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