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한마음 기자] 울산공항의 한 달 이용객이 7년만에 첫 7만 명을 넘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울산공항을 이용한 이용객 수로, 지난 2010년 11월 KTX 개통 후 처음으로 7만 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울산공항은 지난해 말부터 울산공항에서 정식 취항한 에어부산과 울산~제주 노선의 매일 운항을 시작한 대한항공의 효과로 보고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울산공항에 7만 5361명의 이용객이 이용했다.
노선별로는 울산~김포 노선이 5만 1786명, 울산~제주 노선은 2만 3434명이 이용했다.
이번 이용객은 지난 2010년 11월 KTX울산역 개통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 수인데, 지난해 11월 이용객 수 4만 8245명과 비교했을 때 56.2% 증가했다.
이처럼 울산공항이 여객 7만명 수준으로 회복한 것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과 지난달부터 울산~제주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한 대한항공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어 에어부산은 내달 1일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매일 왕복 3회에서 왕복 5회로 2회 증편할 계획으로, 울산공항의 월 이용객수는 KTX 개통 이전인 9만 명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 관계자는 "12월이 국내선 항공업계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선전했다"며 "다음달은 울산~김포 노선 증편과 설날명절 특수가 기대되는 만큼 이용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