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울주군은 27일 새울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방사능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갑상선방호약품 배부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군은 훈련시나리오에 따라 방사선비상 단계에 따른 방사능방재대책본부 발족 및 읍면 상황 전파, 각 마을 이장·반장 소집, 마을담당 공무원의 갑상선방호약품 마을별 배포, 고리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합동방재대책협의회 방호약품 주민 배포·복용 지시에 따른 이행 등의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전개했다.

또한,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갑상선방호약품 제대로 알기, 복용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하고, 관련 내용을 기재한 홍보용 부채도 배부해 이해를 도왔다.

이번에 실시한 갑상선방호약품 배부훈련은 새울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해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호약품 배부절차 등 주민행동요령을 숙달하고 배부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방호약품 배부주체인 공무원, 이장 등이 배부절차를 숙지할 수 있도록 절차숙달 훈련으로 유도했고, 훈련절차를 토대로 배부계획 적정성을 판단하는데 유용한 훈련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