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박지현 기자] 울산 북구 강동동 문화쉼터 몽돌에서 여름 저녁 아름다운 시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울산재능시낭송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문화쉼터 몽돌에서 제2회 몽돌 시낭송콘서트를 연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정자바다의 속삭임'을 부제로, 여름바다와 어우러지는 시낭송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시낭송가 임지숙 씨의 사회로 재능시낭송협회 우진숙 회장의 여는시와 인사말, 이태화 씨의 색소폰 연주, 김애순 씨의 오카리나 연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첫째마당 '등 푸른 바다', 둘째마당 '풋풋한 바다', 셋째마당 '참 큰 바다', 넷째마당 '별 총총한 밤'으로 시낭송이 이어지며, 출연자가 모두 함께하는 닫는 시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순으로 막을 내린다.
특히 우정초등학교 학생 정해원 양과 곽민호 군이 출연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시를 들려 줄 예정이다.
울산재능시낭송협회 우진숙 회장은 "여름 밤 바다와 어울리는 시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낭송과 함께 여름 바다의 색다른 면모를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재능시낭송협회는 1993년 창립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목요시낭송회', '시낭송대회' 등을 꾸준히 열어 시낭송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