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단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11일 남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남산초등학교 학생 300여 명의 초청으로 개최됐다.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복지시설, 학교, 병원 등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고, 문화적 소통을 강화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7~8회의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음악회'는 굿모닝병원을 시작으로 성광여자고등학교, 도산노인복지관에서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남부도서관,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연주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금길동 부지휘자의 지휘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쇼스타코비치 '왈츠2' 등 클래식과 '겨울왕국', '캐리비안의 해적', '맘마미아' 등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정서적 함양에 도움을 주는 연주를 선보였다.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합쳐 총 14회의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생활 속의 클래식음악 연주회를 통해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서동욱 단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행복가득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찾아가 문화소외 계층에게 희망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