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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신고, 자사고 운영 간담회 실시
  • 강현아 기자
  • 등록 2017-07-06 14:20:20
  • 수정 2017-07-06 1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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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와 학부모 간 입장차이 '팽팽'…학부모 반발 더욱 거세질 듯

[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에 소재한 성신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와 관련, 학교와 학부모 사이의 입장 차이가 팽팽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성신고 교장과 재단 이사장, 학부모 관계자, 교육청 교육·행정 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성신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반대하는 학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중재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 마련한 것이다.

간담회에서 재단 측은 "건설경기가 어려워 회사 경영이 심각한 상태"라며 "더 이상 학교에 재정지원이 어렵다"고 밝혔다.

학교측도 자사고로 유지해 신입생을 100% 충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반고로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신입생이 100% 충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2021년까지 자사고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로 구성된 성신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재정이 어려우면 현재 등록금의 10% 가량 인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내년에는 2018학년도 신입생 유치 비대위로 전환해 미달 사태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2015년 초중등교육법 91조의 3에 의거한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사고에 대한 재정지원은 어렵다"며 "시설 노후와 개선을 위해 재정지원은 가능하지만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이번 주 중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을 할 계획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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