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주택가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경찰과 119구조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포획됐다.
28일 오전 9시2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앞 공원에서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으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 등은 곧바로 퇴로를 막고 마취총을 쏴 멧돼지를 포획한 뒤 기동포획단은 사고를 우려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야생 멧돼지는 뒷다리가 부러진 채 울타리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멧돼지가 야산에서 내려오다가 인근 절벽에서 떨어진 것 같고, 포획 당시 이동을 하거나 위협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