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2018학년도 대입전형 대비 예체능'(체육, 미술)계열 입시설명회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체육, 미술 계열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 준비한 행사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예체능 계열은 대학입시에서 실기 비중이 높고 비전공자가 개인별 실기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일반고의 예체능 계열 진학 희망 학생들은 학교의 대학 입시상담에서 소외되고 입시학원 중심으로 사교육을 중심으로 입시 상담을 해왔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입시설명회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는 예체능 계열의 대학 진학 정보와 함께 공부 방법까지 제시하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1시 30분의 첫 번째 강의에서는 서울 광문고 임성철 교사가 체육계열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체육계열에 대한 다양한 책을 집필하며 오랫동안 진학지도를 하면서 터득한 입시지도의 노하우를 강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의는 울산애니원고에서 미술계열의 진학지도를 수년간 담당해 온 조도재 교사가 수시뿐만 아니라 수능과 실기능력이 함께 필요한 정시의 대학별 지원전략까지 세부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일선 학교의 진학상담에서 소외된 예체능 계열 학생들에게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일반고에서 예체능 계열로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개인 맞춤형의 대학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