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30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남구 구립교향악단 후원 회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남구 구립교향악단 후원회는 구립교향악단의 연주회를 모니터링하고 구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적극 홍보해 문화 복지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015년부터 후원회원을 공개 모집해 운영하고 있는 후원회는 올해 40여 명에게 추가로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립교향악단 후원회원은 거주지 또는 근무지 주소가 남구인 사람들 중에서 음악에 조예가 있거나, 음악에 관심이 많은 구민 18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의 구 중에서 교향악단을 운영하는 곳은 3곳뿐이며 그 중 한 곳인 남구구립 교향악단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모니터링 및 공연의 대내외적 홍보, 프로그램 기획 의견 참여 등의 역할과 함께 구립교향악단을 앞장서서 응원하는 한편, 교향악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지난 2009년 3월 4일 창단된 이래 이태은 상임지휘자 등 53명의 단원이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연 6회 개최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관, 종합병원, 학교 등 문화 소외계층에는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 8회 개최해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우리 남구에 품격 높은 구립교향악단이 있고 다양한 공연을 함에도 불구하고 공연내용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폭넓은 음악 공연을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립교향악단 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