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독도 문제가 한일관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독도 수호 박어둔 바로알기 학술발표회'가 29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주최하고, 박어둔 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수호에 공이 있는 울산출신 박어둔 선생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그 공로를 밝히기 위해 열렸다.
박어둔 선생은 조선 숙종시대의 인물로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독도 밀항을 막기 위해 안용복과 함께 도일해 일본 막부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인정받게 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발표회에선 일본의 쇼인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구로다 요시히코 교수, 부산외대 명예교수인 김문길 교수, 울산남구문화원 이사인 이양훈 향토사학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구로다 요시히코 교수는 박어둔의 독도수호에 대한 진실과 일본에 있어서의 연구동향을 주제로, 이양훈 향토사학자는 박어둔의 호적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김문길 교수는 울산출신 독도 수호 박어둔에 관한 새로운 사료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울산 출신 인물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우리 지역의 인물로 선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