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블라디보스톡과 영주에서 울려퍼지는 창작오페라 '선비'
  • 강현아 기자
  • 등록 2017-05-23 17:16:44
  • 수정 2017-05-23 17:56:38

기사수정
  • 미주 아시아 등 한인 2세 위한 공연 요청 잇따라…

[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우리나라 오페라 사상 최초 뉴욕 카네기홀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창작오페라 '선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특설공연장에서 연이어 공연된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작인 선비는 오는 26일 선비정신이 탄생한 고장인 경북 영주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특설공연장에서 공연되고, 하루 뒤인 오는 27일 오후 5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매번 최고의 음악회를 기획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주최측은 "한국고유의 가락과 정통 오페라 음악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음악에 매료돼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한 창작오페라 선비를 공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오는 27일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경란, 손지현이 각각 의진과 교선 역을 맡고,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이 옥화 역을, 테너 강신모와 바리톤 오세원이 각각 효제와 김재수 역을 맡는다.

오는 26일 경북 영주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공연에선 소프라노 김효신, 진윤희가 각각 의진과 교선 역을 맞고 테너 김정규, 김재일이 덕인과 효제 역을, 바리톤 오유석이 김재수 역을 맡아 공연한다.

창작오페라 선비는 선비정신의 뿌리가 되는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의 건립 과정에서 일어나는 선비들의 갈등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선비정신을 그리고 있다.

블라디보스톡과 영주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조선오페라단 최승우대표는 "지금까지 오페라가 한국과 러시아에서 동시에 공연된 적은 없었는데 이런 시도에 선비가 처음으로 선택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공연 준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선비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신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창작오페라 선비'는 뉴욕 카네기홀 등 3년동안 총 16회 공연돼 창작오페라의 진기록을 달성하고,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 및 제1회 창작오페라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