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현아 기자] 울산 동구는 찜통교실, 얼음교실 해소 및 쾌적한 학습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초·중·고등학교에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는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구지역 34개 학교에 대해 오는 3월까지 동절기 2개월, 오는 7월~8월까지 하절기 2개월 등 총 4개월에 걸쳐 냉·난방비를 학급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학교 냉·난방비 지원사업은 한정된 예산으로 동·하절기 학생들에게 충분한 냉·난방을 제공하기가 어려운 학교 실정을 반영해 동구에서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중·고등학교는 내달 10일~15일까지 동구청 교육지원과로 사업신청을 하면 되며, 내달 말에 보조금이 교부돼 오는 9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적절한 냉·난방 가동을 통해 동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의 학력향상의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동구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으로 7억 5000만 원, 친환경 무상급식 12억 6000만 원, 방학영어캠프·영어광장 등 영어공교육에 1억 2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꿈이 있고 미래를 밝히는 으뜸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