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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담의 요가 칼럼 55] 오즈의 마법사, 세뚜 반다사나(Cetu Bandhasana)
  • 울산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6-12-01 08:56:11
  • 수정 2017-03-10 13: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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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뚜 반다사나(Cetu Bandhasana)

나마스떼. 요가강사 차현담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와 함께 요가 수련을 알아보려합니다.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와 그의 친구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떠나는 긴 모험을 그린 동화이다.

물론 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은 허수아비는 농민을, 양철나무꾼은 노동자를, 겁쟁이 사자는 미국-스페인 전쟁과 미국-필리핀 전쟁에 반대한 평화주의자 혹은 아프리카와 아시아계 이민자를, 오즈를 지배하는 '오즈의 마법사'는 기득권을 가진 이들의 편에 선 당대의 대통령들을 빗댄 것이기도 하다. 즉 바움은 평범한 미국인을 상징하는 도로시가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와 더불어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허상을 깨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한때 오즈의 마법사는 빨간색 취급을 받기도 했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요즘 말로 하면 영락없이 '루저'(패자敗者)다. 겁쟁이 사자,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 그리고 조그만 여자아이라니 이건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가장 약자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부분의 약자들이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그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면서 함께 살아간다. 결국 도로시의 친구들이 그리도 갈망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발견하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초등학교 시절 우스갯소리로 '먼저 사람이 되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당시 나는 도로시의 친구들이 원했던 사자의 용기, 허수아비의 지혜 그리고 양철나무꾼의 심장만 있다면 진짜 사람다운 사람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졌다.
지금은 용기, 지혜, 따뜻한 심장도 어느 것 하나 지키기 어려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그 중 하나만이라도 간직하며 어른이 되는 것은 행운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되었다. 지난 달 부터는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이 매일 새롭게 상상이상의 이야기들과 함께 등장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 용기와 지혜, 따뜻한 심장은 약자인 우리들의 것과는 동질의 것이 아니었나보다.

요즘은 우리가 환상의 나라 '오즈'에 살고 있는 안경 낀 에메랄드 성의 소시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수권력자들이 환상의 나라 '오즈'를 만들어 놓고. 허상을 볼 수 있게끔 씌워준 안경을 낀 채 많은 사람들이 신비로운 초록색으로 뒤덮인 에메랄드 성에 갇혀 살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신비로운 성으로 보이게 했던 안경도 벗고 내면의 지혜, 따뜻한 심장,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꺼내어 길 위로 하나 둘 씩 모인다.
이 나라의 오즈의 마법사는 누구일까?...

세뚜반다사나 수련은 균형과 힘의 조화를 가져온다. 아사나 수련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육체적 단계의 효과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 신체의 효과는 심리적, 정신적 유기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뚜반다사나를 통한 조화로움이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에 대부분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조화로움으로 꽃 피었으면 좋겠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확증적 편향으로, 두려움에 맞설 용기도 없이, 외적인 것들과 물질적인 것들에 얽매여 너무도 조화롭지 못하다.

※ 효능: 흉추를 유연하고 건강하게 해줌
         등과 목을 다스리고 건강한 혈을 공급해 갑상선샘을 조절함
         복부 근육을 강화시킴

옴 평화 평화 평화...

Yoga Sushumna 원장, 차현담. (052-264-8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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