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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도시 컨트롤 타워 마련 시급 지적
  • 최송아 기자
  • 등록 2015-12-23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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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울산시청 상황실
[울산뉴스투데이 = 최송아 기자] 울산시가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컨트롤 타워'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제6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에서는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집객형 관광거점' 7곳이 지정됐다.

7곳은 ▲ 국립산업기술박물관 ▲ 울산전시컨벤션센터 ▲ 울산시립미술관 ▲ 울산수목원 ▲ 강동권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 어린이테마파크 ▲ 대운산치유의 숲 등이다.

또 신불산군립공원 등억야영장, 신불산 케이블카 등 11개 사업을 울산형 관광자원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산악·생태·역사문화·해양·산업 등 5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큰 틀의 전략도 제안됐다.

연구용역은 '콘텐츠 융합형 창조관광도시, 울산'을 목표로 한국관광학회가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16년 7월에 완료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하드웨어의 큰 틀을 마련하고 세부 소프트웨어를 채워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영남알프스와 강동권 반구대를 잇는 3대 관광벨트 조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창조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응용하는 복잡한 절차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실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관광공사가 소재하지 않은 도시는 울산이 유일하다.

그렇다고 관광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은 울산이 막대한 적자를 무릅쓰고 지방공기업 개념의 자체 관광공사를 설립할 형편도 아니었다. 

정부 산하기관과 협력구도를 이루지 못하다보니 울산은 관광 활성화 및 마케팅 관련 정보를 얻거나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실제로 문화관광부가 전국 표본 2506가구만 중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울산을 방문한 여행객 258만 4000여 명 가운데 숙박한 경우는 89만 7420명으로 전체의 35%에 그쳤다.

국내 최대 관광지 제주(90%)보다 절대 부족하고, 인근 부산(39%)과도 격차가 컸다.

이에 따라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에 공식건의하지는 않았지만 업무 접촉 과정에서 관광공사 지사 설립을 수시로 요구했다"며 "울산의 굵직한 관광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지사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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