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기업의 다양한 연구개발(R&D) 활동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지원시스템이 구축됐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2시 울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지역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R&D 생태계 플랫폼 구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연회에서는 기업지원정보 종합관리시스템 'u-Biz 플랫폼'과 연구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R&D 성과물 정보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시는 이날 시연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오는 2016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u-Biz 플랫폼'은 지역 내 다양한 기업 및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통합정보시스템이다.

기업정보(기업현황, 지원이력, 진단결과, 상담이력), 사업관리(온라인접수, 실적관리), 성과관리(성과조사, 성과통계), 경제정보(일자리, 직업훈련, 경제지표, 산업통계) 등으로 구성된다.

과거의 기업지원사업은 지원기관별로 접수 창구와 절차가 상이해 기업입장에서 기업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 과정에 애로가 많았다.

'u-Biz 플랫폼' 구축으로 기업에게는 지원사업 신청 창구 일원화에 따른 업무편의를 제공하고, 지원기관은 실시간 지원정보공유를 통한 사업운영의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시스템 내 축적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기업지원사업의 성과관리업무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R&D 성과물 정보관리시스템'은 울산지역 내 기업체․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 투자 정보, 연구개발 성과물 정보, 연구개발 통계 등 연구개발(R&D) 활동에 대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종전까지는 지역 내 R&D 활동성과에 대한 연구기관 간 공유가 부족해 산학연 연계협력 등 연구 성과물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관련기관에서는 지역 내 R&D 일반현황, 장비․연구인력 등 R&D 인프라 정보, 논문·특허·사업화 등 성과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연구자, 기업인, 창업자들이 R&D 결과물을 공유·확산할 수 있게 되어 기술이전 등 사업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R&D 기획, 사업간 연계․조정 등 울산 지역 R&D 투자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