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 시범운전 거쳐 12월 운영 본격화 예정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 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공정 폐열을 활용한 발전소의 상업 운전이 본격화됐다.
15일 S-OIL과 경동도시가스에 따르면, 'S-OIL 증류탑 배열 활용 발전' 사업이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토목공사와 구조물공사 등이 완료됐으며, 주요 시설물인 열교환기도 최근 설치됐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800억원이 투입, S-OIL 공정중 증류 및 응축과정에 배출되는 폐열로 16.2㎿급 저압스팀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사업이다.
사업을 위해 S-OIL은 사업부지와 열원을 제공하고, 경동도시가스는 투자와 유지관리를 각각 맡는다.
경동도시가스는 오는 11월쯤 스팀터빈발전기와 해수설비가 갖춰지면 시범운전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지역 내 전력 예비율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연료간의 불필요한 경쟁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