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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예술작품이 주는 진정한 멋 선보이겠다”
  • 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2-03-2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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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청 이환용 주무관, 버려진 그림 수집해 4월 한달간 동구청 로비에서 이색 전시회 열 계획
▲ 동구청의 한 공무원이 쓰레기장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그림들을 지난 3년동안 꾸준히 모아, 그중에서 엄선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연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유장현 기자] 동구청의 한 공무원이 쓰레기장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그림들을 지난 3년동안 꾸준히 모아, 그중에서 엄선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연다.
 
동구청 환경미화과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환용 주무관은 “‘버려진 보물전’이라는 타이틀로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동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진다”고 27일 밝혔다.
 
이환용 주무관은 “일요일 등 공휴일에 틈틈이 시간을 내, 길거리와 재활용 수집소 등을 다니고 가정에서 이사를 가면서, 또는 그림의 색이 바래 버려진 것 등을 한 두점씩 모으던 것이 어느덧 무려 천 여점”이라며, “예술작품은 오래될수록 진정한 멋이 느껴지는 법인데, 오래됐다고 버린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환용 주무관은 그동안 수집한 작품 가운데 보관상태가 좋거나 관객들의 시선을 끌만한 작품 150여점을 골라 전시할 계획이다.
 
이 주무관은 “그동안 수집, 보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경사랑과 물자절약 정신을 주민들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환용 주무관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도 않고 손품‧발품을 팔아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 주문관은 지난해 8‧9월에는 ‘새로운 생명을 주세요’라는 타이틀로 폐품을 활용해 자신이 직접 만든 재활용 작품 70여점을 동구청과 울산시청 등에서 전시한 바 있어 구청 내에서는 ‘재활용 예술인’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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