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4층 회의실에서 '참참 한글교실' 수료식과 수기 공모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참참 한글교실'은 문맹유권자가 각종 선거에서 선거공보 등 선거관련 자료에 적힌 내용을 모른 채 기호만 보고 투표를 하거나 성명을 읽을 수 없어 선거권을 행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실시됐다.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7월6일부터 9월18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일선 교사로 퇴임한 교육자와 선거관리위원회 전임직원들이 일주일에 2회씩 지역 내 19개 경로당 195명을 대상으로 한글수업을 진행하며 수기공모를 실시하기도 하는 등 한글교실을 성황리에 수료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날 수료식 및 수기공모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개최하며 다문화가족 한글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참참 한글교실 참여 수강어르신이 계속해서 한글을 배우기를 원하는 경우 기존 수업을 진행한 교육자와 전임직원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참참 한글교실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글교실을 통해 투표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투표율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