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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 '국내 대학 최초' 로이드 교육훈련기관 인증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9-19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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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4일 오전
▲ 울산과학대학교 용접기술교육센터가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최대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았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과학대학교 용접기술교육센터가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최대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았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이 대학 서부캠퍼스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Lloyd’s(로이드) 선급협회 국제인증 협약식·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로이드는 1760년 영국에서 설립돼 25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세계 최초인 동시에 세계 최대 선급협회로, 세계 선박과 일반산업, 철도 등에 이르기까지 설계인증·검사·안전·신뢰성 기술 평가와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세계 선급협회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로이드 인증을 위해 지난 4월초 대학 내 자체 위원회를 구성, 지난 5월13일 1차 심사를 받았으며, 시설과 교육과정 전반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2차 심사를 7월28일과 29일 실시하고 지난달 19일 교육훈련기관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통해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로이드 명의의 ‘스페셜리스트 용접과정’과 ‘프로페셔널 용접과정’의 두 가지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인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조선회사로 취업할 때 용접기술의 국제적 통용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외국의 기술사 시험 응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로이드에서는 이진태 아시아 대표, 김제선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이태성 울산 경제부시장,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이병철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윤기영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부 상무, 김헌성 기술교육원장, 김윤수 세일산업 대표, 김석기 케이티티플랜트 상무 등 기업계 인사도 참석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허정석 총장을 비롯해 이행수 산학협력단장, 김성철 교무처장, 강중순 기획처장, 서정호 학생·취업처장, 강철회 총무처장, 박서운 기계공학부장, 이상학 용접기술교육센터장, 김현철 기계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로이드 선급협회 이진태 아시아 대표는 “뿌리산업인 기계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이렇게 좋은 시설을 가지고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와 교육훈련기관 인증과 협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용접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와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교육부가 전문대학 우수 교육모델로 소개하는 울산과학대학교의 선진직업교육센터 중 하나인 용접기술교육센터는 실제 산업체의 생산공정과 장비를 대학의 실험·실습장에 그대로 옮겨놓은 ‘학교 안의 공장’이다.

 

이행수 산학협력단장은 “우리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현장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실험·실습실을 갖추고, 산업현장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산업명장이나 고급기술인력을 대학의 교원으로 채용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용접기술교육을 진행한 전문가를 교수로 임용해 용접기술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현재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용접기술교육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상학 교수는 “센터에서 정규수업 외에 방학 중 운영하는 비정규 교과과정인 전문가과정과 자격증과정을 통해 국내 조선기업 기술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용접교육과정(640시간/4개월)보다 많은 900시간 이상을 용접교육에 투자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으로 재학생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전문가의 집중적인 교육은 재학생의 각종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2월 졸업한 기계공학부 학생으로서 용접기술교육센터의 용접산업기사 자격증 과정을 수강한 학생 26명은 지난해 열린 용접산업기사 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또, 조선소 필수 자격증으로 꼽히는 미국선급협회(ABS : American Bureau of Shipping)가 주관하는 미국선급자격(ABS Q2)에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57명의 학생이 응시해 51명의 학생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울산과학대학교 총장은 “SA/DA나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와 같은 세계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우리대학의 교육과정과 실험·실습실을 평가·인증 받아 울산과학대학교의 교육이 국제적 표준에 부합되고 졸업생의 수준도 국제적으로 상호 동등한 것을 인정받게 됐다”며 “오는 2017년 1월 완공 예정인 학생생활관 건립을 계기로 국내 우수학생뿐만 아니라 해외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세계적인 선진직업교육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가 해외기관으로부터 교육과정이나 교육시설에 대한 평가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2월 국제공학기술교육인증위원회(SA/DA; Sydney Accord/Dublin Accord)로부터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해 공학기술교육에 대한 인증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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