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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박물관, '기와로 본 울산의 역사와 문화' 세미나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8-17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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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1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 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기와로 본 울산의 역사와 문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진행 중인 '기와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城(성)과 寺(사)의 盛衰(성쇠)-' 특별전과 연계해 열리는 것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울산지역 기와문화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며, 울산지역 기와문화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대곡박물관이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성구(전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의 ‘한국 기와의 변천과 조와(造瓦) 체계’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차순철(동국문화재연구원), 조성윤(신라문화유산연구원), 서영남(울산박물관) 등 기와 연구자들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차순철(동국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은 울산지역의 기와 출토 현황을 정리하고,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 울산의 기와생산과 공급을 통해 경주와의 관계와 울산지역 기와의 특징 등에 대해 발표한다.

조성윤(신라문화유산연구원) 조사연구팀장은 울산 반구동유적의 삼국시대 건물지에서 출토된 연꽃무늬수막새를 분석하고 건물의 성격과 울산의 고대도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구동유적은 7세기 전반의 기와가 출토된 곳으로, 기와 건물지로는 지금까지 울산에서 조사된 유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또 최근 울산박물관의 발굴조사로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영축사의 역사와 출토 기와에 대해 발굴조사자인 서영남(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장으로부터 직접 듣는다.

종합토론은 최인선 한국기와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발표자와 기와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울산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울산지역의 기와 문화의 전반적 흐름을 이해하고, 울산의 성(城)과 사찰의 깊이 있는 내력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적 배경 이해와 울산지역사의 체계화를 위해 기와 특별전과 함께 학술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울산지역사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기에, 많이 오셔서 강연도 듣고 토론에도 참가하여 유익한 시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와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 -城(성)과 寺(사)의 盛衰(성쇠)-' 특별전은 오는 9월 13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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