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혁신도시 매각토지 사용시기 앞두고 '촉박해'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8-06 16:15:00

기사수정
  • 구청 삼거리 지하차도 인근 북부순환도로 교육청 방향 우회임시도로 포함 21필지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울산 우정혁신도시 일부 매각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시기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LH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중구청 삼거리 지하차도 인근 북부순환도로 교육청 방향 우회임시도로를 포함한 21필지, 6600㎡(2000여 평) 규모로 사용시기는 오는 9월부터다.

단독주택지 19필지, 주유소와 복지시설이 각각 1필지로 9월부터는 각 필지 매수자가 토지를 이용할 수 있게끔 조성이 완료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 곳은 각종 민원 등으로 인해 지하차도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일대 해당 토지 택지 조성도 지연되고 있어 여전히 임시도로로 사용되는 등 택지조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LH 측은 오는 9일이나 10일께 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 뒤 우회도로 재정비를 통한 택지 조성에 나서 지하차도 관련 후속 공정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성토작업 등이 필요한 택지조성은 1~2개월 가량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토지사용시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LH가 해당 토지사용시기를 맞추기 위해 공사를 서두를 수 있어 부실공사의 우려도 간과할 수 없다.

중구 관계자는 "토지사용시기 문제로 LH 측이 기간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 상당히 애를 쓰는 모습이지만 부실 등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게 공사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지하차도 임시개통은 인근의 후속 작업을 하기 위한 공사 과정으로 정상적인 공사 형태"라며 "현재 상태로 보면 (토지사용시기가)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자들이)보상을 요구하면 사전에 지연사유를 설명하고 대금납부시기를 지연하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를 하고 있으므로 부실 등의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청 삼거리 지하차도 공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총 97여억 원이 투입돼 길이 470m, 폭 40m(지하차도 폭 16.8m)로 조성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