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에 2회에 걸쳐 학교현장 의견수렴을 진행, 일몰사업 5건, 개선사업 50건,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한 개선사업 2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기관 및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일몰돼야 할 사업 35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접수된 35건의 안건은 교육청 부서별 검토협의회를 거쳐 5건의 사업을 일몰하기로 확정하고 15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의견을 부분 수용해 업무추진방안을 개선하기로 했다.

일몰이 결정된 사업은 ▲ 평가문항 이원목적분류표의 예상정답률 작성 ▲ 교육기부 실적 분기별 보고 등이다.
업무추진방안 개선 사업으로는 ▲ 소규모학교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 인원 축소 ▲ 초등학교 학생자치법정 운영의 모의법정 대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지난 5월 28일~6월 5일까지 초·중·고등학교 6개교를 방문해 '2016 울산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찾아가는 학교현장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학교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수렴된 50건의 안건들은 교육청 담당부서별 검토와 정책협의회를 거쳐 수용 및 부분 수용 35건, 제안 2건, 현행 유지 6건 등으로 결정,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수용된 안건은 ▲ 안전교육 교원 연수 강좌 수 확대 ▲ 수업동아리 예산 학년 초 배부 ▲ NEIS 업무담당자 연수 조기 실시 ▲ 계기교육 관련 공문 축소 ▲ 인사실무 편람 발간 ▲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매뉴얼 학년 초 보급 ▲ 여학생 수 감소에 따른 특성화고 학급당 정원 수 조정 ▲ 교원 집합연수 모집 조기 안내 등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 학생 봉사활동 관리 시스템 일원화 ▲ 강사 임용 범죄경력조회 시스템에 교감, 행정실장 등의 공인인증서 사용을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해당 기관에 제안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몰대상사업 조사 및 선정, 학교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업무 개선 방안 모색 등을 통하여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하고 기존에 관행적으로 추진하던 업무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