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코스닥지수가 7년 6개월 만에 730선에 접근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2포인트(0.65%) 오른 729.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13일 733.6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198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전날보다 5.72포인트(0.79%) 오른 730.92로 개장한 뒤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종목에 소비 관련주가 많다 보니 실적이 대형주보다 좋은 편이며,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코스닥 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나스닥 등 중소형주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3.3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음식료·담배(2.45%), 인터넷(2.33%)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가총액 종목은 다음카카오(2.67%), 바이로메드(1.46%), 산성앨엔에스(3.52%), 컴투스(6.52%), OCI머티리얼즈(2.68%) 등이 강세였다.
 
반면, 메디톡스(-4.60%), 동서(-3.30%), 파라다이스(-11.90%), 로엔(-4.8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