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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가능성 커졌다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5-15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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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이사회서 지원여부 의결안 제외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포스코 이사회가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지원 여부를 의결 안건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나 포스코플랜텍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나 워크아웃 신청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한 사항을 의결 안건으로 다루지 않았고, 이에 유광재 대표 등 포스코플랜텍 경영진은 포스코 이사들을 상대로 상세 현황보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해서는 실무자가 이사진에게 현황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고 안건으로만 다뤄진다는 것은 이사회에서 포스코플랜텍의 지원 여부에 대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문제는 지난해 말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2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지원에 나서는 것에 반발한 전력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다.

포스코의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추가지원이 거부될 경우,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또한 포스코의 지원 없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지난달 30일 만기가 돌아온 외환은행 대출금 743억원 중 443억5,000만원의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연체 상태에 빠졌다.

이후 7일에 하나은행 대출금 150억원, 13일에는 신한은행 등에 199억원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한 상태로 현재까지 연체한 여신은 모두 804억원 정도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랜텍은 대출금 연체를 자력으로 해결할 여력이 전혀 없다"며 "대주주의 지원이 없으면 법정관리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금 지원이 아닌 채권단에 채무보증이나 자산 담보제공과 같은 방안도 포스코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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