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으로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62)이 선임됐다.
10일 영산대학교는 전국 국·공립대 46개교와 전국 사립대 156개교 등 국내 4년제 대학을 대표하는 기관인 대교협 회장으로 부구욱 총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대교협 설립이후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총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구욱 신임회장은 1952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2001년 한양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2001년 2월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영산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으며 제17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대교협의 로스쿨대책위원회 위원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오기도 했다.
부구욱 대교협 신임회장은 “최근 학령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은 모든 국내 대학이 위기의식 속에 국제경쟁력을 높이면서 각각의 자율성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국익'의 관점에서 실시해야 한다”며 “그 진행과정에서 대학들의 합리적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