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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불고기축제 '100배' 즐기기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10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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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부터 개최되는 '2014 울주언양 한우암소불고기축제'
▲ 10일부터 KTX울산역 역세권 부근에서 '2014 울주언양 한우암소불고기축제'가 열린다. 맛 좋은 언양불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울산누리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10일부터 '맛 좋은' 언양불고기를 찾는 인파로 KTX울산역 부근이 북적일 전망이다. '2014 울주언양 한우암소 불고기축제'가 사흘간 열리기 때문이다.
 
◇ 외부 관광객 유치 극대화…KTX울산역 일원서 '최초' 개막

이번 축제는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관광객 모객을 위해 KTX울산역 역세권 일원에서 최초로 열리게 된다.
 
언양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매해 봉계와 언양 지역에서 번갈아가면서 열리는 불고기축제는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타 지역 관광객들이 찾기 어려운 애로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올해에는 KTX에서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게 울산역 인근에서 축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 '2014 울주언양 한우암소불고기축제' 포스터.     © 울산 뉴스투데이

10일 오후 12시 천도재(薦度齋)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하는 이번 축제는 한우 깜짝경매, 기네스대회, 한우가요제, 불꽃놀이, 복지토크콘서트, 뷰티페스티벌, 특산물 전국 요리경연대회, 팔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언양불고기', 타 지역에서는 못 써요
 
언양불고기축제를 앞두고 사단법인 울주언양불고기특구번영회는 특허청에 '언양불고기' 명칭에 대한 특허(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내주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번영회와 울주군은 이와 함께 언양불고기를 상징적으로 도식화한 상표 역시 출원한다는 계획이다.
 
번영회의 특허가 출원될 시, 타 지역에서 '언양불고기'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못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언양을 제외한 울산 타 구·군 역시 '언양불고기'라는 단어를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특허·상표 출원건을 두고 "지역 브랜드로서의 '언양불고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 '쇠고기'와 '소고기', 어떤 단어가 표준어일까?

1988년 맞춤법 개정안 시행 이전에 표준어였던 '쇠고기'. 이로 인해 '소고기'라는 단어는 사투리 취급을 받으며 비표준어로 활용됐지만, 현재는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쇠고기' 못지 않게 '소고기'도 많이 쓰이는 현실을 반영,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머리, 소갈비 등 소의 부속물인 경우에는 '쇠'라는 접두어를 써야 하며, 소도둑 등 소의 부속물이 아닌 단어의 경우 '소'라는 접두어를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라고 설명했다.

◇ '혀'와 '눈'이 즐거운 사흘간의 축제
 
망자의 넋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행하는 불교의식인 천도재를 비롯, 10일에는 한우기네스 대회와 깜짝경매가 예정되어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언양불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깜짝경매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로 하여금 '경매'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경매는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 1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동안의 행사 배치도.     © 울산 뉴스투데이

이어 오후 7시부터 두 시간동안 언양 지역의 밤하늘을 수놓을 개막식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날 11일에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진행하는 '복지토크콘서트'가 오후 2시 30분부터 예정되어 있다. 또 '울주복지박람회' 개막식, '복지시설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 '명품울주 뷰티페스티벌' 등 복지를 주요 키워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12일에는 한우를 활용한 요리경연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할 수 있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도전자들이 대거 몰릴 예정이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줌마 팔씨름 대회'가 열린다. 오후 7시부터는 한우가요제 결선이 예정되어 있다.
 
◇ 행사 기간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 구매 가능…좋은 쇠고기 고르는 법은?
 
이번 불고기축제에서는 행사 기간동안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언양 암소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평소에 가격이 비싸 선뜻 사기 어려웠던 쇠고기를 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어떤 쇠고기를 고르는 것이 지갑과 입, 둘 다 만족시킬 수 있을까?
 
육류도축·유통업 관계자는 소도체의 등급표시 방법에 주목해 쇠고기를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 관계자는 "흔히 흰 점같은 마블링(지방)이 많아야 육질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등급으로 따져보면 마블링이 눈에 잘 띄지 않고 선홍빛 조직이 촘촘한 고기가 높은 등급을 판정받는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는 육류별로 고기의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등에 기반해 고기품질을 결정하며 이를 포장지 등에 라벨로 표기하고 있다. 등급은 고기품질에 따라 1++(일투플러스), 1+(일플러스), 3등급 등으로 나눠진다. 또 육량에 따라서도 A, B, C 등급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 언양불고기관광단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즉석 양념구이.     © 울산누리

소고기 이력제(http://mtrace.go.kr)를 활용하는 것도 신선한 쇠고기를 고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표기되어 있는 라벨의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쇠고기 원산지, 도축지, 가공지, 판매지 등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쇠고기는 도축한지 8~12일이 경과된 상태가 제일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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