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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차웅아" 세월호, 노래에 담겼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9-05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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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디뮤지션 '더 플레이트(The Plate)', 세월호 이야기 담은 노래 만들어…음원 출시 위한 소셜펀딩 진행 중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정차웅 군에 대한 애절한 감정을 담은 한 여학생의 편지가 '말야'라는 노래의 제목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곡의 음원 제작을 위한 소셜 펀딩도 10월까지 전개된다. 사진은 티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1년 전부터 널 몰래 좋아했어. 사랑한다고 고백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 오는 거야. 내 고백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어서 돌아와…진작 좋아한다 고백할 걸. 너무 후회가 돼. 보고 싶어, 차웅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5개월 가량이 지났다. 사고 이후 단원고등학교 앞에 놓여진 종이별이 담긴 작은 병과 차웅 군을 그리워하며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쪽지가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구출 행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 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준 후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을 짝사랑하던 한 여학생의 편지는 선율을 타고 다시 돌아왔다. 제목은 '말야'다.
 
이 노래를 작곡·작사한 프로젝트 그룹 '더 플레이트(The Plate)'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음악으로 남아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가녹음 버전의 음원으로 1절까지 작업이 완료된 '말야'의 뮤직비디오는 네이버 만화의 베스트 도전에서 '그대만을, 그녀만을'을 연재 중인 사랑빛 작가와 함께 작업 중이다.
 
한편 이 노래는 현재 작사와 작곡이 끝난 상태로, 음원 제작과 출시를 위한 소셜펀딩도 펀딩21(www.funding21.com)에서 진행되고 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말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10월 중순에 있을 더 플레이트 콘서트 티켓, 양말, 티셔츠가 제공된다.

('더 플레이트' 공식 페이스북 = www.facebook.com/dkxmqlfeldvmffpdl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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